[새로나온 책]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

한국의 유·무형 전통문화 '107가지 유전자'
한식·가마솥·아리랑·판소리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결고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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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백문식 지음 그레출판사 펴냄 336쪽 2만원

문화는 민족의 본질이다. 손에 잡히거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살아 움직인다.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정신적, 물질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신간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은 평생을 교단에서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친 국어교사의 글이다. 저자 백문식은 중고등학교에서 36년간 학생을 가르쳤고 교직에서 물러난 후 지금까지 국어국문학과 헌법,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전통문화를 '배달 겨레의 경험과 통찰이 쌓여 이룬 역사'라고 정의했다. 그는 다양한 방면의 전통문화 요소를 살폈다.

한식, 한복, 한옥, 온돌, 활자, 범종, 한지, 석빙고, 가마솥, 지게, 뚝배기, 젓가락 등 눈에 보이는 물질의 문화를 비롯해 아리랑, 판소리, 선비정신, 빨리빨리, 두레, 보릿고개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정신의 바탕에 깔린 전통문화가 그 대상이다.

총 107가지 전통문화 요소를 꼼꼼히 살폈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연결고리를 찾는 데 노력했다. 책은 더불어 조상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이 문화유전자로 우리의 DNA 속에 전해져 무의식적으로 지배한다고 설명한다.

'지혜'와 같은 전통문화의 본질은 그대로지만 그 형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게 문화의 속성이다. 이같은 논리를 통해 저자는 전통문화는 상상력을 자극해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이끈다고 주장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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