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잉글랜드, 콜롬비아에 승부차기 접전 끝 8강행… 스웨덴, 스위스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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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8강' 콜롬비아, 잉글랜드에 승부차기 3-4 패. 스웨덴, 스위스에 1-0 승. 잉글랜드 선수들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하자 그라운드를 달리며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12년 만에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6호골을 작성, 득점랭킹 2위 로멜루 루카쿠(벨기에·4골)와 격차를 2골로 벌렸다.



반면 콜롬비아는 핵심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 골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조던 헨더슨이 페널티지역에서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에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의 맹공은 번번이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5분 동안의 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는 코너킥 상황서 예리 미나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도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승리의 여신은 잉글랜드 편에 섰다. 

잉글랜드의 3번 키커 헨더슨이 실축하면서 위기에 빠졌지만, 콜롬비아의 4번 키커 우리베·5번 키커 카를로스 바카가 잇달아 실축해 3-3 동점이 됐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잉글랜드의 에릭 다이어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잉글랜드는 4-3으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역대 월드컵에서 3차례 승부차기를 모두 실패했던 '승부차기 저주'에서 벗어났다.

앞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스위스의 16강전에서는 에밀 포르스베리의 결승골을 앞세운 스웨덴이 1-0으로 승리해 8강에 선착했다.

스웨덴은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 24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8강전은 오는 7일 밤 11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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