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분도론 띄우기' 속도낸다

道발전포럼, 연구용역 중간 발표
남·북부 지역격차 해소 논리강화
남부와 다른 발전 전략 접근 지적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분도론 띄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부지역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도의회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포럼'은 최근 '경기도 분도 논의 배경과 경기 북부 발전의 방향'이라는 연구용역의 중간발표를 갖고, 경기도 분도에 대한 논리 강화에 나섰다.

5일 발전포럼이 공개한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경기북부 평균 재정자립도는 34.5%(2017년 기준)로 경기도 평균인 49.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도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6곳에 조정교부금 재원 조성액의 90%를 우선 배분하는 특례를 운영하고 있어 북부지역 재정자립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역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군시설보호구역 규제 등의 문제를 풀기위해 경기 남부지역과는 다른 발전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도 담겼다.

지리적 위치와 규제, 인구·사회구조,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지역간 격차를 분석해 분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 발전포럼은 연구용역 최종결과가 나오는 대로 분도에 대한 여론을 형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경자(민·의정부1) 포럼 회장은 "문희상 의원의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나 김성원 의원의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등 국회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분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상황"이라며 "갑작스런 지방행정 개편 등에 대비해 도의회 차원에서 경기분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물이 경기도 분도를 준비하고, 지역별 발전 계획을 세우는 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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