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승진·전보인사 놓고 잇단 불만 표출 '내홍'

내부게시판 통해 '원칙 공개' 요구
공무원직장협의회 "혁신 주장자가
승진 발탁 … 사전예고 철회" 성명


최근 발표된 하남시의 승진·전보 인사에 대해 하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에 이어 일반 직원까지 인사원칙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시 공직사회의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공무원 내부게시판을 통해 '5급(사무관) 승진인사 원칙과 6급 팀장급 전보인사 원칙 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조직 내부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글을 올린 공무원 A씨는 "직원의 인사고충을 빙자한 무분별한 편파인사와 유언비어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최소한 팀장급은 한 부서를 책임지는 중간리더이므로 인사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서도 "본인이 스스로 자가승진을 하는 일이 앞으로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무원직장협의회도 지난 17일 발표한 하남시인사위원회의 승진인사 예고에 대해서도 '인사 사전예고와 관련 철회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공정인사를 위해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참여를 독려하며 인사제도 혁신을 주장해온 당사자가 승진인사에 발탁된 것은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남시는 최근 근무성적평정기준일 조정, 팀장급 공무원의 국·단·소장 추천제 실시, 주무팀장의 연공서열 탈피, 무보직 6급 이하 일반직공무원에 대한 희망보직 인사시스템 운영 등 투명·공정한 인사기준의 확립과 원칙·성과·능력 중심의 인사 추진을 위한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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