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경제 추진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1.4%p 떨어진 '47.7%'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지난주보다 1.4%p 내린 47.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7%p 내린 44.9%,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2.1%포인트 오른 7.4%로 각각 기록됐다.
리얼미터측 관계자는 "이 같은 하락세는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도 "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해명을 본격화한 이후 호남에서 70%대로 결집하고, 30대와 40대가 60%대 전후로 상승하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논란의 영향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0%p 떨어져 38.8%, 자유한국당이 1.7%p 오른 26.0%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하락세는 손혜원 의원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당의 상승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권 주자들의 지역 행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어 정의당은 1.1%p 올라 8.6%, 바른미래당은 0.9%p 떨어진 5.4%, 민주평화당은 0.8%p 오른 3.5%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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