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 내려놓은 대한항공, 원톱으로 날아오르나

5라운드 막판 접어든 남자 프로배구 치열한 선두권 다툼
챔프전 직행놓고 매경기 등락반복
정지석 팔꿈치 부상 경미 '희소식'
주포 가스파리니도 체력우려 떨쳐


2018-2019 프로배구 엠블럼
프로배구 선두권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막바지로 향하는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3강'을 구축한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는 '봄 배구' 진출을 거의 확정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할 정규리그 1위를 어느 팀이 차지하느냐에 쏠려 있다.

5라운드 막판인 남자부 1~3위는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등은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이들 팀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6라운드가 돼야 정규리그 1위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10일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 앞서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힘겹게 플레이오프를 거쳐 팀 창단 첫 우승을 일군 박 감독으로서는 챔프전 직행이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지석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다행히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석은 10일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주포 가스파리니는 이날 후위 공격 6개,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며 팀 최다인 29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세터 한선수의 안정감 있는 볼 배급도 인상적이다.

선두권 팀들의 전력 평준화와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사령탑들도 박 감독과 같은 심정이다.

이들 팀의 정규리그 1위 쟁탈전이 격화될수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희망하는 중위권 팀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준플레이오프는 3~4위의 격차가 승점 3 이내일 때 치러지는데, 이날 현재 나란히 승점 42로 4~5위를 달리는 대전 삼성화재(15승 13패)와 안산 OK저축은행(14승 15패)은 3위인 우리카드와의 격차가 승점 14로 크게 벌어져 있는 상태다.

그만큼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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