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이 도미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엔터주인 YG엔터테인먼트가 하락하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도 동반 하락세다.
YG엔터를 제외하고 JYP엔터 등의 대안 엔터주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다수의 전망과 상반된 결과다.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12일 전 거래일 대비 3.36%(1250원) 떨어진 3만5900원에 장마감했다. YG엔터는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 하락 반전, 급락 마감했다.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던 JYP Ent.[035900]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1%(1250원) 하락한 2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041510] 역시 전 거래일보다 3.7%(1500원) 낮은 3만9050원에 마감했다.
3대 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JYP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순으로 역전됐다.
한편, 금융계는 아직 엔터주에 중장기 모멘텀이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미래에셋 대우 박정엽 연구원은 "엔터주 리스크가 부각되는 현 상황의 대안으로 JYP Ent.가 부상할 수 있다"고 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매출실적이 우수해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설정"한다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하나금투 이기훈 연구원도 JYP를 연예기획사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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