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앞둔 부천페이 일반판매망 없어 발동동

道·사업자, 농협 선정 결론 못내
경기도와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의 늑장대응으로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부천페이'의 일반 판매망이 구축되지 않아 부천시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14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와 지역화폐 공동사업자인 '코나아이'가 지역 화폐 판매망으로 농협을 선정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째 시간만 끌고 있다.

부천 시금고인 농협 관계자는 "지난 11일까지 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서 코나아이 측과 3차 협의를 했으나 금융 단말기 사용 부분 등에 대한 문제로 최종 계약은 아직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온라인 판매는 문제가 없으나 일반 발행분에 대한 판매망 구축이 안돼 시민들이 '부천페이'를 구매하고 싶어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와 코나아이의 늑장대응으로 시민들만 불편을 겪게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시는 농협 부천시지부와 직접 계약을 하고 싶어도 도지역본부와 코나아이 측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함부로 나설 수도 없는 형국이다. 특히 시는 도가 공동사업자로 선정한 코나아이와 인센티브 비율, 지급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약도 못한 상태다.

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 160억원, 일반판매 90억원 등 총 25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부천페이'를 4월 출시한다며 농협 각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홍보한 바 있다.

시는 일반판매의 경우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최초 발행하는 4월 한 달간 구매액(월 한도 40만원)의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기로 했으나 금융기관 선정이 늦어지고 있어 인센티브 제공기간에 대한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부천페이' 카드는 4월 출시와 함께 온라인(휴대전화 앱)에서 신청하고 카드 수령 후 신청자 본인이 등록(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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