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도내 지자체들 지역화폐 도입 분주]내달부터 경기도 전역 '지역화폐 시대'

'청년배당·산후조리비' 지급 맞춰
명칭 공모하고 지역내 가맹점 모집
4월 중 31개 시군 모두 준비마칠듯
이미 발행중인 성남 '모바일' 모색

4월, 경기도 전역에 '지역화폐' 시대가 열린다.

도내 각 시·군은 다음 달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일찌감치 지역화폐를 발행해 유통하고 있는 곳은 모바일·카드 등으로 형태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청년배당·산후조리비가 4월 첫선을 보일 예정인 가운데, 이를 기점으로 지역화폐 시대가 경기도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음 달 1일 카드형 지역화폐 '군포愛(애)머니'를 상용화할 예정인 군포시는 18일 도 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주)와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칭은 일반 시민,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결정했다. '군포사랑이 가득한, 군포사랑을 시민 모두가 실천하는 지역화폐'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군포시처럼 도내 31개 시·군 대부분이 3월 들어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명칭을 공모해 개성있는 이름을 붙이고, 홍보 마케터까지 채용해 지역 내 상가들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지역화폐의 '원조' 지자체격인 성남시 역시 수년째 활용하던 종이형태의 지역화폐를 넘어 모바일 형태로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들이 일제히 4월 내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올해 청년배당·산후조리비 지원시기에 발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시·군마다 지역화폐 발행이 제각각 이뤄지면 일괄적으로 이를 지급하는 데도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도는 현재 속도대로라면 31개 시·군 전체가 4월에 지역화폐를 무리없이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가 '이재명호'의 닻을 올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재명표' 정책의 핵심인 지역화폐가 성남시를 넘어 경기도 전체로 발 빠르게 확대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4월 중순쯤 발행하는 시·군이 일부 있지만 산후조리비 등을 동시에 지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4월 내 '지역화폐' 시대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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