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평구청 볼링선수단 '막내' 홍소리 선수

세계주니어볼링 3관왕… 종합우승(대한민국 금7·은1·동2) 이끈 '부평 토박이'
부평구청 볼링선수단 홍소리 선수
인천 부평구청 볼링선수단 소속 홍소리(18) 선수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회 세계주니어볼링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그는 "자만하지 않고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중1때 시작…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첫 해외대회서 좋은 성적 거둬 기뻐"
오늘 열리는 실업대회서 '메달' 포부

"첫 해외 대회라 많이 긴장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서 너무 기쁩니다."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회 세계주니어볼링선수권대회'에서 인천 부평구청 볼링선수단 소속 홍소리(18) 선수는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9일 훈련장에서 만난 홍 선수는 우승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홍 선수는 이 대회에서 개인종합, 남녀혼합 등 모두 5개의 여자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한민국의 종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4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해외를 간 것 자체가 처음이라 모든 게 도전이었다"며 "볼링은 결국 균형 운동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차분히 하자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평 토박이'인 홍 선수는 부흥중학교 1학년 재학 중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볼링을 시작했다. 이후 전국소년체전, 대통령기 볼링대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초 부평구청의 제안을 받아 선수단에 입단한 홍 선수는 첫 세계주니어볼링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로 뽑힐 만큼 더욱 성장했다. 올해 초 열린 청소년대표 선발전에서는 볼링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성적이 나지 않아 정말 '그만둘까'라는 고민도 했었는데, 고민을 딛고 노력한 부분이 점점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볼링에 전념하게 됐다"며 "부모님도 예전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요즘은 오히려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씀을 하신다"고 말했다.

홍 선수는 1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제21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 참가한다. 6명의 팀원 중 막내인 그는 부평구청 선수단 소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선수는 "볼링은 스트라이크를 치면 계속해서 높은 점수를 이어가고 싶은 오기가 생기는 매력이 있다"며 "선수단의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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