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인 5곳 지역위원장 공모 17명 도전… 남양주병 6명 초접전

경기 3·인천 2곳 평균 3.4대1 경쟁
내년 총선전 최종 전열 정비 촉각

공석으로 남은 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지역 5개 지역위원장 공모에 3배수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마지막 진용이 갖춰질 지 주목된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20∼24일 경기도 내 동두천연천·남양주병·화성갑 3곳과 인천 미추홀을·연수을 2곳 등 경인지역 5개 지역위원장 공모에 총 17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는 청와대 근무 등으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거나 사고 지역위로 분류돼 공석이 된 지역위원장을 새로 임명하기 위한 절차다.



5개 지역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은 '남양주병'이 기록했다.

남양주병에는 구동수 한민족미래연구소 이사장, 김경근 경기도의원, 이원호 법무법인 함백 대표변호사, 임무영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임윤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 등 6명(이름순)이 지원했다.

남양주병은 최민희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사고지역위로 분류된 곳이다.

최근 사고지역위에 추가된 화성갑에는 김정주·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한 현역의 송옥주(비례) 의원이 도전장을 냈고, 동두천·연천에는 남병근 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차장, 소원영 전 동두천시의회 부의장, 최헌호 을지대 을지병원 재단 운영본부장이 접수해 각각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지역 2곳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미추홀을에는 김재용 인천시교육청 변호사와 박우섭 전 남구청장이, 연수을에는 박소영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윤종기 전 인천지방경찰청장,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도전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공모 신청은 사실상 내년 총선을 겨냥한 도전장인 만큼 지역 정가는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 전 최종 전열을 다듬기 위한 마지막 지역위원회 개편이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한편, 민주당은 올 초 사고지역위로 남은 남양주병과 인천 미추홀을·연수을에 대한 공모를 한차례 가졌지만, 후보들의 지역적합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들 3곳의 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한바 있다. 이후 화성갑과 동두천·연천이 최근 사고 지역위로 추가 확정되면서 경인지역 공모 대상지가 5곳으로 늘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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