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거용지중 '17만1500㎡'
용인시도 상업·문체시설 갖춘
별도 '배후도시' 만들기 큰그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SK하이닉스와 SK건설이 클러스터 부지 내 주거시설 용지에 공동주택 4천 세대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인시도 SK 측이 추진하는 주거 및 상업 등 지원시설 외에 별도의 배후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위치도 참조
1일 SK하이닉스 측의 반도체클러스터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전체 부지 448만4천75㎡중 SK하이닉스단지와 협력화단지 등 산업시설은 198만2천900㎡ 규모다.
주거시설 29만1천456㎡, 상업 및 지원시설 13만㎡, 공공시설 154만7천㎡ 등이다.
SK 측은 주거시설 부지 중 17만1천500㎡에 4천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해 일반에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시는 반도체클러스터 인근에 상업, 문화,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배후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반도체클러스터 입주와 함께 주민들이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 모범적 배후도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는 최근 개원한 용인시정연구원에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배후단지 조성에 대한 기초연구' 등 20개 주요 연구 과제를 확정했다.
시정연구원 측은 우선 용인시의 현안을 반영한 기획과제로 반도체 배후단지와 함께 ▲용인 플랫폼시티 교통 이용 효율화 방안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특성화 교육과정 ▲용인시 남북교류협력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인시 산업구조 진단 및 첨단산업 육성방안 등 5개 연구과제를 각각 선정해 추진 중이다.
백 시장은 "배후도시에 대한 장소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SK가 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내 계획한 주거용 아파트와 달리 시가 계획한 배후도시 기능은 상업, 문화, 체육시설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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