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도서관, '박완서 자료실' 새롭게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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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도서관 박완서 자료실이 새롭게 개관1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인창도서관 내 특화 공간인 '박완서 자료실'을 확대 조성하고 보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9월 재개관했다.

2009년 인창도서관 2층에 설치해 운영돼 온 '박완서 자료실'은 작가 생전 조성된 자료실로 증가하는 자료의 원활한 전시와 제공을 도모하고, 진입로 재구성을 통해 2층 복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자료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확대 조성했다.

박완서 작가는 1998년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집(노란집)을 지어 이사 온 뒤 2011년 1월 22일 타계할 때까지 13년을 구리시에서 거주했다. 아차산과 장자못 등 구리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산책하며 수많은 영감을 얻었고, 그 영감으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래서 진입로 등 새롭게 조성한 공간의 테마는 '구리시와 박완서 작가'로 정하고 아치울 마을로 온 계기, 노란집에 대한 사연, 노란집에서 쓴 작품, 박완서 작가의 산책길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박완서 작가의 작품집 제목들을 나무 활자로 만들어 난간을 따라 설치된 나무 모양의 구조물에 부착해 박완서 작품길을 조성했다.

기존 자료실 내부에도 변화를 줬다. 한쪽 벽면에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작품의 삽화를 그린 김광성 작가의 만화로 박완서 작가의 생애를 엮어 액자로 구성 전시했고, 맞은편 벽면에는 작가 연보를 연계성 있는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박완서 자료실에는 작가의 대표작 '나목' 초판본을 비롯한 도서 600여점과 친필 원고, 신문 기사 스크랩, 영상 등 30점의 유관 자료를 소장해 작가의 문학사적 업적과 연구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자료실은 지역 문인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운영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한편 인창도서관 특화 공간인 '박완서 자료실' 개선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19년 특화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됐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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