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명백한 오보, 법적조치 예정"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혹에 즉각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 아들 김씨는 고교 재학 시절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포스터는 특정 연구 등 개요를 설명하거나 내용을 요약한 것을 의미한다. 

앞서 이날 오전 CBS 노컷뉴스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과 마찬가지로 논문 참여 특혜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에 대해,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가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해당 포스터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대교수가 "평소 나 의원과 친분이 있다"고 해 파문이 일었다. 

/손원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