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결말, 시청률 3.9%로 마무리 '가스라이팅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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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결말, 시청률 3.9%로 마무리 '가스라이팅 뜻' /OCN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방송 캡처

 

'타인은 지옥이다'가 파격적인 결말로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마무리한 가운데, 부제인 '가스라이팅'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전국 기준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윤종우(임시완 분)가 에덴 고시원 사람들 모두를 죽인 결말로 막을 내렸다.



10회 부제 '가스라이팅'은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이는 서문조가 윤종우를 조종해 윤종우가 고시원 사람들을 모두 죽인 것처럼 착각하게 했음을 의미하는 제목이다.

윤종우는 후임 창현과 에덴 고시원으로 향했다. 여자친구 민지은(김지은 분)이 서문조(이동욱 분)에게 납치되었기 때문이다. 서문조는 윤종우에게 "다시 올 줄 알았어요. (민지은은)어떻게 됐는지 이미 알고 있잖아요"라고 자극했다. 분노한 윤종우는 서문조를 공격했고 육탄전이 시작됐다.

서문조는 정신을 잃은 윤종우를 살인이 이뤄지곤 했던 4층으로 데려갔다. 서문조에게 질질 끌려가던 윤종우는 "지독한 가난이 힘들었지만 진짜 지옥은 이곳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찍한 지옥"이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한다.

서문조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민지은을 가리키며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 짜릿하죠? 아직 안 죽었어요"라며 윤종우를 또 도발했다. 이어 엄복순(이정은 분), 변득종(박종환 분), 홍남복(이중옥 분)의 죽음이 그려졌는데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전개로 이어졌다. 또한 서문조는 윤종우가 그동안의 분노를 가득 쏟아내며 비등한 육탄전 끝에 살해한 걸로 귀결되게 했다.

소정화(안은진 분)가 후에 윤종우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는데 윤종우의 팔찌를 발견하면서 윤종우가 범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소정화가 에덴 고시원에 납치됐을 때 홍남복이 누군가에게 둔기에 맞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때마다 났던 소리와 윤종우의 팔찌의 치아 장식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일치한 거였다.

서문조가 윤종우에게 "자기는 살려줄게요. 대신 밖에 있는 사람들 다 죽여요"라고 말하고, 윤종우가 홍문복 엄복순 변득종을 차례로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서문조는 "자기도 즐거웠잖아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죽일 때. 안 그래요?"라며 "자기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야. 이제 계속 함께 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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