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건립재원 '우선 적립' 의결

기금 심의위서 내년 본예산 적립
올해 500억이어 내년도 같은액수

이재준 시장 "105만 도시 걸맞게
스토리 건축… 재정 부담 최소화"


고양시는 105만 광역행정과 평화경제특별시 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 5일 '신청사건립 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본예산에 건립기금 500억원을 우선 적립하기로 의결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전날 회의에서는 2020년도 신청사 건립기금 운용계획을 심의해 내년에도 본예산에 500억원을 신청사 건립기금으로 우선 적립키로 결정했다. 앞서 시는 올해 시 예산 중 500억원을 신청사 건립기금으로 적립한 바 있다.

지난 1983년 준공된 현 청사는 인구 20만 시절에 지어진 청사로, 지난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사무 공간부족으로 40여개 부서가 분산돼 있고 시청 주변 여러 곳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찾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공간협소로 시민들과의 소통공간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 3년간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27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등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막대한 건립비용 문제와 시 재정여건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 왔다. 시는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중장기적인 재원 확보계획을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인구 105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상징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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