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신종 코로나發' 부품수급 애로 업체 돕는다

인천공항·인천항·평택항 등 세관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 운영

관세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여파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을 운영한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응 수출입 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종 코로나로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반도체, 위생용품 제조업체 등이 참석했다. 이들 업체는 국내 제조공장 정상 가동을 위한 원·부자재 수입의 '신속통관'을 요구했다.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은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과 인천항, 평택항 등에서 운영된다. 관세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원·부자재와 부품 심사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국내 업체의 중국 현지 공장에 보내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에 대해선 최우선으로 통관 처리가 이뤄진다. 관세청은 중국 공장 가동으로 수입 물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원·부자재를 공항·항만 터미널 경유 없이 곧바로 제조공장으로 운송하는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국내 제조업체가 시급한 부품 조달 등을 위해 항공운송을 이용할 경우, 관세납부액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피해 기업에 대한 관세 납기 연장 및 분할 납부, 당일 관세 환급, 수입부가세 납부 유예 등 세정 지원도 진행한다.

노석환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인천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납품업체 (주)경신을 방문해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는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관련 부품)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한 통관 지원을 약속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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