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고위간부가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해병2사단 및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김포시 통진읍 주둔부대 영관급 장교 A씨가 부대 근처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군 B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최근 군 수사기관에서 구속됐다.
A씨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병2사단은 고위 간부 성추행 건으로 구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군 신원노출에 따른 2차 피해 등을 이유로 수사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피해자 소속 병과에 워낙 인원이 적고 그중에서도 여군은 극소수라 관련자들의 소속과 계급을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