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할인' 성남사랑상품권, 100억 판매고

판매처·가맹점 폭 넓어 '인기몰이'
행사기간내 '1천억 완판' 기대감


성남시가 코로나19에 맞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특별할인에 나선 성남사랑상품권이 10여 일만에 100억원 넘게 팔려 '지역화폐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10%로 확대했다. 이 기간에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은 9천원에, 50만원의 상품권은 45만원에 각각 살 수 있다.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이런 특별 할인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시행 10여 일만인 지난 12일 판매량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현재 판매량은 지류 상품권 61억원, 모바일 상품권 43억3천만원 등 모두 104억3천만원에 이른다.

시는 성남사랑상품권 인기 요인으로 ▲2015년 추석 이후 5년 만에 10%로 높인 할인율 ▲NH농협은행·신협·새마을금고 등 118곳(기존 27곳)으로 대폭 늘린 지류 상품권 판매처 ▲1만1천716곳의 지류 상품권 가맹점과 1만242곳의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및 다양한 사용처와 편의성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특별할인 기간에 발행 예정인 총 1천억원(지류·모바일 각 500억원)어치가 기간 내 모두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 할인분이 조기 소진되면 할인율은 평소대로 6%로 환원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류·모바일·카드 등 3종류로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개인 택시비는 물론 학원비 결제도 가능하다.

또한 가천대학교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성남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와 소상공인 만족도' 정책 연구에 따르면 성남사랑상품권을 통해 매출 효과를 경험한 가맹점이 60.3%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10% 할인 판매분 외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수당 지급분 1천152억여원, 아동수당 657억원, 청년기본소득 129억원, 산후조리비 24억원 등도 지역화폐로 지급해 올해 성남사랑상품권 총 발행 규모는 전국 기초단체로는 최고인 3천252억3천4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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