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추석 연휴, 행복한 시간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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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기도 제공
추석 전날인 30일,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도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네는 한편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 부지사는 SNS를 통해 "명절 연휴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명절 쇠는 것을 포기하고 고향조차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명절 연휴, 고향을 찾고 부모님을 뵙기가 어렵다 하더라도 전화로 안부 인사라도 드리며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오늘은 제게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만 8년8개월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지 오늘로 꼭 30년이 됐다. 지난 30년간 인생의 동반자로, 조언자로 한결같이 지내온 아내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결혼 30주년을 알렸다.



이어 "제 아내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 저하고 결혼한 것이라며, 지축이 흔들리지 않는 한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언제나 당당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라고 용기를 주곤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지적보다는 격려를, 미안하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말을 더 많이 하도록 주문하기도 한다"며 "두 번의 뇌 수술과 귀 수술로 한 때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아내가 한없이 고맙기만 하다. 남은 인생의 길을 건강하게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 행정을 총괄하는 부지사다. 부임한 지 2주년을 맞은 지난 7월 3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이 소식을 알리며 "도민 안전과 생활을 책임있게 맡아 주셨기에 도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책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출범 2년 도정 만족도 79%,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1위 역시 부지사님의 노고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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