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언니들 제친 중2 이정현… 여자아마골프 우승 '역대 5번째'

'중학생' 이정현(오산 운천중 2년)이 여자골프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강민구배 제44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5번째로 고교 언니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정현은 15일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이지현(서울컨벤션고 2년)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정현은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파를 지켜 약 1.5m 파 퍼트를 놓친 이지현을 물리쳤다.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이정현은 지난해 송암배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고등학생 언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유망주임을 재입증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중학생은 김세영(2006년), 김지희(2009년), 신다인(2016년), 윤이나(2019년)에 이어 이정현이 역대 다섯 번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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