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비무장지대에 경기 평화부지사 집무실 "검토중"

경기도가 비무장지대에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 불발과 관련해 유엔사령부를 규탄(11월 11일자 1면 보도)하고 나선 가운데 유엔사령부는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비무장지대인 도라산 전망대에 평화부지사 집무실을 설치하려다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사령부의 승인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발됐다며 유엔사령부의 승인을 촉구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지난 10일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땅에 단순히 책상, 의자를 놓는 일을 유엔사 허락이 없어서 못 한다는 것은 매우 참담한 일이다. 유엔사의 부당한 주권 침해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사가 비무장지대에 주둔하며 관할권을 행사하는 것은 적대행위를 규제하고 중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집무실 설치는 군사적 적대 행위가 아니다. 비군사적 행위까지 유엔사 승인을 받으려는 우리 군의 태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엔사령부 측은 도의 요청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사령부 측은 "(집무실 설치 관련) 요청을 받은 건 맞다"며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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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평화부지사가 11~12일 양일간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도라산 전망대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 관련 유엔사령부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2020.11.12 / 페이스북 갭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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