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반도태스크포스 송영길 위원장(가운데)과 김한정(왼쪽)·윤건영 의원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미국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15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정·관계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 등 한미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TF 단장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인천계양을) 의원과 김한정(남양주을), 윤건영 의원은 15일 오전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방미 일정을 소개했다.
이들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민주당·캘리포니아) 의원,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제출한 토마스 수오지(민주당·뉴욕) 의원, 제임스 랭포드(공화당·오클라호마) 의원을 면담할 예정이다.
방미단은 앤디 김(민주당·뉴저지),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당·워싱턴) 등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 4명과도 만나 한미 의회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도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관계자들과 직접 면담은 어려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재차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송 의원이 전했다.
송 의원은 "미 대선 이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정부 차원에서 미국에 다녀왔고 의회 차원에서는 처음 가는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이 의회 출신이고 의회를 중요시하는 분이라 한미 의회 간 교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수용되고 상호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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