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오산에 새 클럽하우스 '선수들 담금질'

배구 중위권 넘어 '날개' 역할 기대
기존 의왕 내손동 이용 각종 '불편'
오산 가수동 내년착공 2023년 완공
코트 2면 훈련장·4층 숙소등 갖춰


지난 8월 제천 코보컵 우승에 이어 과감한 선수 영입전을 펼쳐 올 시즌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진출한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오산시 일대에 새로운 클럽하우스를 건립한다. 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구단은 오산시 가수동 일원 변전소 부지에 체육관과 선수들의 숙소 등을 설치하기 위해 복합훈련장을 세운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은 최근 오산시 측과 관련 합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의 새 클럽하우스는 내년 5~6월께 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며 오는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클럽하우스내 훈련장은 코트 2면과 웨이트 훈련장, 치료실, 식당, 전력분석실, 라커룸 등 시설을 포함한 2층 규모의 건물과 바로 옆자리에 4층 규모의 숙소를 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훈련과 경기력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의왕 내손동보다는 수원 종합운동장과 오산 가수동의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의왕시 내손동 일대 한국전력 자재검사처내에 클럽하우스를 설치·운용 중이다. 의왕 클럽하우스에서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아파트를 선수단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각종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의 불편을 줄여주고자 한국전력은 지난해 의왕 클럽하우스에 대한 증축·리모델링을 실시하기도 했다.

승점 17로 우리카드(승점 19)에 이어 리그 5위에 오른 한국전력은 올 시즌 트레이드로 국가대표 센터인 신영석과 세터 김광국·황동일을 각각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데려와 지난 7일 인천 대한항공과의 경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구단의 목표였던 '꼴찌 탈출'을 이뤘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오랜 기간 오산시와의 협의 끝에 선수들을 위한 클럽하우스 건립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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