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취임 100일'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사회적 경제센터 역할 정립…새 일자리 창출"
제윤경11

우선구매 촉진 간담회로 '첫발'
플랫폼 '잡아바' 기능강화 초점
청년·여성기업 등 입점 계획도


제윤경(사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서민금융 분야 사회운동가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각종 일자리와 노동문제 해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제 대표는 "벌써 100일이다. 할 일은 많은 데 시간이 너무 빠르다"며 100일을 넘어선 재단 대표이사로서의 활동 소감을 압축했다.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의 절대적인 숫자까지 감소세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경기도일자리 해결의 사령탑에 오른 그는 "재단만의 노력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일자리문제의 모멘텀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 직업군과 직업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황변화를 준비하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일자리 모델을 발굴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선상에서 제 대표가 집중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논의가 막 시작되던 2000년대에 직접 사회적 기업을 10년간 경영하기도 했던 그는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센터의 역할을 정립하겠다"며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면 그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구매 부서장들과 '경기도 사회적 경제기업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영상간담회'로 첫발을 뗐다. 제 대표는 "사회적경제센터와 일자리연구센터가 협업해 경기도 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다"며 한 차원 높은 사회적 경제 지원정책을 예고했다.

아울러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회원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 지자체가 보유한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 수와 풍성한 서비스를 자랑하는 잡아바를 키워 일자리와 일자리 서비스의 모든 것을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청년이나 여성, 사회적 기업들의 입점을 지원하고 판로를 열어주는 사업을 접목한다는 구상도 함께 갖고 있다.

제 대표는 "의원으로 국가 행정을 감시하고 필요한 법을 제정하는 일을 했다면 지금은 행정을 직접 수행하는 기관의 대표로 발로 뛰는 구체적인 일을 하게 됐다"며 "길지 않은 임기 동안이지만 재단이 최고의 일자리 전문기관이 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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