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주역' 삼성생명 또 승리

女농구 챔프전 1차전 '기선제압'
4위 불구 2위 KB 76-71로 꺾어
김한별 30점·배혜윤 18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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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반란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2위 청주 KB를 76-71로 제압했다.

현재까지 총 28회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것은 19회로 확률은 67.8%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KB를 상대로 또 승리를 따내며 반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정규리그 4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01년 겨울리그 한빛은행 이후 올해 삼성생명이 20년 만에 두 번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첫 승을 따냈다.

2001년 당시 한빛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1승 3패로 졌기 때문에 올해 삼성생명이 우승할 경우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14승 16패) 팀의 챔프전 우승의 역사를 쓰게 된다.

이날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30점을 넣었고 배혜윤은 18점(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KB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지수가 2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까지 29-27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49-46으로 앞선 3쿼터 종료 54초 전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5점 차로 달아났고, 윤예빈의 가로채기에 이은 배혜윤의 속공으로 7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배혜윤은 3쿼터 종료 직전 2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9점으로 늘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최대 11점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72-62, 10점 차까지 벌려 승패를 갈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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