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70]새로운 100년 향해 첫걸음 내딛는 한신대학교

80년 전통 넘어…평화·융복합 교육 '제2의 창학' 꿈꾼다

최규원 기자

발행일 2021-03-09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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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봄 캠퍼스(샬롬채플 앞)에서 학생들의 사진
한신대학교 샬롬채플 앞에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1940년 최초 신학대로 출발 경기남부 대표 종합대학
역사 정리 책 출간·장준하 기념홀 조성등 전통 기려
다가올 미래 통일 대통령 배출·교육허브 도약 선언
현장실습·진로 취업·창업 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국내 2년·해외 2년 獨 미텔슈탄트大 복수 학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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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의 2021년은 개교 8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으로 내딛는 첫걸음을 떼는 해다. 1940년 한국 최초 신학대학으로 출발한 한신대는 해방 후 조선신학원으로 개명한 뒤 종합화에 따라 1980년 한신대학으로, 1992년 지금의 이름인 한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한신대는 1990년대 후반 자체 개혁을 통해 교육인적자원부 우수대학 지정 등 내실을 꾀한 뒤 2000년 들어서는 산학협력 및 지역거점 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경기남부 지역 대표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장기발전전략 '한신비전 2030'을 선포하고,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한신대는 '민족·민주 한신', '통일·평화 한신'을 키워드로 개교 8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한 '제2의 창학' 비전도 선포했다.

한신
한신대는 지난해 개교 80주년 기념사업회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한신대 80년 역사를 사진과 자료로 정리한 '하늘씨앗: 자료로 보는 한신대학교 80년'을 출간했고, 9월에는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전환과 한국사회'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0월에는 전민조 작가 사진전 '인수봉 얼굴' 그리고 11월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로나19 극복의 뜻을 담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어나라, 함께 가자!'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장준하 선생 서거 45주년을 맞아 기존 '60주년 기념관' 건물을 '장준하 통일관'으로 명명하고 1층 로비에 '장준하 기념홀'과 '장준하 기억의 방'을 조성했다.

또 장준하 통일관 1층 중앙정원에는 '장준하 돌베개 공원'을 조성해 기념석을 세우고 통일관 입구부터 99m 구간을 '장준하길'로 조성해 장준하 선생의 뜻을 되새기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한신대학교 장준하 통일관 개관 (2)
서거 45주년을 맞아 문을 연 한신대학교 장준하 통일관 개관식. /한신대 제공

한신대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자유를 구현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교육 이념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군을 기르듯이 민족의 정신과 혼, 의식이 깨어있는 교육의 장소를 만들자는 의지의 산물인 한신대는 대한민국 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송창근 목사 등이 민족신학으로 일제와 맞섰고 해방 후에는 유신 운동을 반대한 장준하 선생 그리고 진보와 통일 민주화에 일생을 바친 문익환 목사 등 통일과 인권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을 배출해 왔다.

개교 80주년을 기점으로 제2의 창학을 선언한 한신대는 '미래로부터 온 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미래로부터 온 대학은 말 그대로 미래를 선점하고 미래 주도적 인재를 양성해 평화·통일 교육의 허브가 되고 통일 대통령을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신대학교 만우관 전경 (2)
한신대학교 만우관 전경.

한신대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를 일궈가는 진리, 민주를 피워내는 자유, 평화를 이루는 사랑을 실천하는 교육 이념에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을 비전으로 글로벌 평화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진로 취·창업 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진로 교육 상담지원, 취·창업 지원 서비스 및 맞춤형 진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제공 그리고 기업탐방, 직무체험 등 다양한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은 IPP형 일·학습병행 프로그램과 장기현장 실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연계형 현장실습을 운영하며 선이수 교육 및 전공교육 시행 후 현장 실습을 진행하는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단과 대학보유 기술의 민간이전을 통해 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는 산학협력단 청년 TLO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강남대·협성대 등 경기남부 지역 6개 대학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초청해 취·창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교류협력도 체결했다.

지역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실천 지성인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글로벌 평화에 기여할 수 있고 평화와 융복합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평화공감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한 사회봉사단, 지역사회봉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신대학교 경삼관
경삼관 전경. /한신대 제공

글로벌 평화 인재 양성 등을 위해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MOU 체결 등 교류도 활발하다.

인도 첸나이 마드라스크리스찬 대학과 공동 경영하는 한신호프(HOPE)센터를 설립했고 독일 미텔슈탄트 대학교와는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섬유 강소기업들이 설립한 독일의 미텔슈탄트 대학은 9개 도시에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500여개 중소기업과 연계해 학문 연구와 실용적인 응용학습을 한다.

현재 한신대에서 2년, 독일에서 2년 공부해 독일에서 취업하는 한신·미텔슈탄트 대학교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대학국제화교육역량인증대학으로 선정돼 유학생을 위한 국제교육 강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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