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0% 기적' 삼성생명 새 기록달성 눈앞

챔프전 2차전 승 '8부능선 넘어'
KB에 84-83 접전 꺾어… 오늘 3차전
역대 1·2차 연승팀 '우승확률 100%'
남은 3경기중 1승 추가하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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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이변의 연속을 거듭하며 새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83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KB를 76-71로 꺾은 삼성생명은 2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 우승까지 1승을 남겨놓게 됐다.

또 지난 2006년 여름 리그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삼성생명은 15년 만의 우승에 8부 능선을 넘었다. 5전 3승제 도입 후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연승을 거둔 팀이 우승한 건 총 12회로 확률은 100%였다.

특히 삼성생명은 '0%'의 확률에 도전한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프전 우승을 거머쥔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4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도 2001년 겨울리그 한빛은행에 이어 삼성생명이 두 번째다. 한빛은행은 당시 삼성생명과 맞붙어 1승 3패로 졌다.

만약 삼성생명이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록하게 되고,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14승 16패) 팀의 챔프전 우승까지 새역사를 쓴다.

더불어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B에 3연패를 당했던 수모 역시 2년 만에 갚을 수 있다. 또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1위 팀 아산 우리은행에 1패 뒤 2연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에서도 하지 못했던 4연승이다.

한편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11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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