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1기신도시 '2호 리모델링 단지' 윤곽

IMG_9040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리모델링 사업 계획을 승인받은 첫 번째 사례인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에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3.11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분당 무지개마을4단지 사업 신청
느티마을 3·4단지 등 4곳도 '속도'
市, 전국최초 조례·기금 설치 효과
도시재생 차원 행·재정적 적극지원


성남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조례·기금이 효과를 내면서 '1호'에 이어 다음달께는 1기 신도시 '2호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세대)가 최근 리모델링 사업 승인을 신청했고, 학교환경영향평가 등 관계 부서와의 협의 등을 통한 서류 보완 절차만 남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해서 정상적인 절차대로 진행되면 4월께에는 리모델링 사업 계획 승인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무지개마을 4단지는 1기 신도시 '2호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가 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했고, 이 아파트단지는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리모델링 사업 계획을 승인받은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이밖에 느티마을 3단지(770세대), 느티마을 4단지(1천6세대), 매화마을 1단지(562세대), 매화마을 2단지(1천185세대) 등도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1기 신도시 중 유독 분당에서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가 속속 탄생하는 배경에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노후 공동주택 정비를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보고, 2개의 조례를 제정한 뒤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 공모'를 거쳐 기본설계·조합설립·안전진단·안전성검토 비용을 무상 지원하며, 조합사업비와 공사비에 대한 융자지원, 금융기관을 통한 사업비 융자시 이자 차액 등도 지원해 준다.

리모델링 기금의 경우 매년 일정액을 편성해 현재까지 126억원을 지원했고, 37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무지개마을 4단지 등 리모델링 사업을 승인받았거나 추진 중인 아파트단지들은 모두 이런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증축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데, 성남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98단지(11만2천618세대)가 그 대상이며, 그 중 141단지(9만3천601세대)가 1기 신도시 분당 지역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리모델링을 원하는 신규단지를 공모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성남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김순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