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오산 '꿈놀이터'

꿈놀이터 3호 (2)
오산 고인돌공원에 조성된 제3호 꿈놀이터. 2021.4.7 /오산시 제공

市, 주니어 지킴이단 43명 구성
환경정화·시설물 관리 등 맡아
시니어 42명도 모집·주중 활동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오산시가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꿈놀이터'의 운영 및 관리에 올해부터 아이들도 직접 참여한다.

오산시는 주니어(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43명과 시니어 42명으로 구성된 '꿈놀이터 지킴이'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꿈놀이터는 기존 획일적인 어린이 놀이시설물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시설물을 적용하고, 노후화된 어린이놀이시설을 개선하고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2018년 수청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곳의 꿈놀이터를 조성했다.

꿈놀이터 지킴이단은 꿈놀이터 조성 후 직접 관리 및 모니터링까지 참여해 시민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의 유지·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주니어 지킴이단은 지난 2월 모집을 통해 각 꿈놀이터별로 2명에서 최대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온라인 교육을 받은 뒤 넷째 주 토요일에는 교육받은 내용을 꿈놀이터에서 실천하게 된다. 교육 내용은 월별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초화 식재, 어린이 시설물 안전 관리 등으로 진행되며 교육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시니어 지킴이단은 노인일자리 사업과 병행해 주니어 지킴이단 활동이 어려운 주중에 환경정화 및 안전관리 계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모집에서 미달되거나 취소가 발생할 경우 수시 모집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연내에 맑음터공원(오산동 720-1)과 소리어린이공원(금암동 512-1) 2곳에 꿈놀이터를 조성하고 2022년에도 3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꿈놀이터 지킴이단을 통해 아동이 직접 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해 향후 아동 정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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