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최금파 미술·경계 넘어선 춤 '삼박자'

인천시립무용단 무빙 사진3
인천시립무용단의 '무빙' 공연 장면. 2021.4.28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무용단 부안무자 전성재의 '무빙'
작년 언택트 아쉬움 내달 1일 문예회관 무대


인천시립무용단이 '올해의 신작' 선정 등으로 무용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임 부안무자 전성재의 창작 작품 '무빙(MOVIE+ing)'을 공연한다.

30일 오후 8시, 5월1일 오후 3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될 '무빙'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상영돼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오리지널 무브먼트(Movement) 트랙'으로 치환해 춤 장면으로 구성됐다.



안무가의 해석을 거쳐 춤으로 형상화된 영화 속 음악은 무대에서 살아있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새로운 감정으로 되살아난다. 음악과 연계해 무대에 전개되는 현대미술가 최금파의 미술작품,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투사된 그림과 어우러져 영화 속 장면에서 파생된 감정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

춤과 음악, 영화, 회화까지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계를 넘어선 춤의 세계로 관객을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립무용단 상임 부안무자 전성재는 "영화 음악을 통해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그 순간 느꼈던 감정에 더 무게를 두었다"면서 "공연과 함께하는 관객분들이 자신만의 추억과 그때의 순간을 떠올리실 수 있도록 했으며, 무대와의 상호작용이 그 어떤 때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지난해 마스크와 함께 연습실을 열기로 가득 채웠던 노력이 언택트 공연에 그쳐 이번 공연에 임하는 무용수들의 의지가 남다르다"며 "무용수들의 에너지, 배우를 방불케 하는 깊은 연기를 보면서 무한히 뻗어 나가는 현대 한국춤의 진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이번 공연의 객석은 30%만 개방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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