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예비군 대상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 당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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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경인일보DB

어제 오후 3시30분께 80만명 선착순

101만2800명분서 21만2800명분 남겨
바이러스 벡터 계열로 '1회만 접종'
중증질환 예방 '76.3%' 효능 나타나


민방위·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신청이 당일 마감됐다.

1일 질병관리청은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 오후 3시30분께 선착순 마감됐다. 현재 예약 인원은 80만명"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101만2천800명분에서 21만2천800명분을 남기고 1차 예약을 마감했다.



여유분은 의료기관에 예약인원보다 많은 물량을 배송해야 하기 때문이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접종인원이 5명인데, 접종기관에서는 예약자 2명만 확보하면 1병을 개봉할 수 있어 여유분을 함께 보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질병청은 10만명 분에 대해 2차 예약을 받고, 나머지를 여유분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번 예약 접종은 민방위·예비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자정부터 시작된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는데, 자정을 조금 넘기자마자 순간 접속자가 6만명이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이 있었다.

이번에 접종되는 얀센 백신은 미국 정부가 제공한 물량이다. 미국 존슨앤존슨사(社)가 개발한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제품으로 1회만 접종하면 된다는 게 특징이다.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발생 위험이 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미국에서 얀센 백신 1천만건 정도의 접종이 진행됐는데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 30세 이상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을 기준으로 100만명 당 1.4건 정도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빈도가 낮다. 특히 한국은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이 다른 유럽국가보다 낮은 편이어서 실제 발생률은 더 낮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임상 3상 시험 결과상 중등증-중증 질환 예방 효능은 66.3%, 중증 질환 예방에는 76.3%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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