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용지표 회복세… 업종별 양극화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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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동향' 5개월째 취업자 증가
건설업 9만명·제조업 6만명 상승
도소매·숙박음식업은 4.2% 떨어져
대면영업 위주 업종 고용불황 지속


경기도 고용지표가 6개월째 회복세지만 대면영업을 위주로 하는 서비스업의 고용 침체는 1년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가 10만명 느는 동안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6만명 줄어 업종별 양극화가 극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6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취업자는 722만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4천명(4.1%) 늘었다.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지난 1월 각각 57.9%와 6천711명으로 바닥을 찍고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실업률 역시 지난 1월 5.1%로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후 5개월 연속 꾸준히 회복됐다.

구직단념자(니트) 등을 포함한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도 5만명 넘게 줄어 청년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비교기준이 되는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줄면서 2분기 합산 15~29세 실업률은 9.7%로 전년 동분기(8.9%)보다 소폭 높아졌다.

이들 지표는 전반적인 고용추세를 보여주는 수치로 청년고용을 포함한 경기도 고용상황은 대체적 회복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제조업과 서비스 간 양극화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13만5천명(5.2%), 건설업과 제조업이 각각 9만6천명(17.8%)과 6만4천명(5.1%) 증가해 고용 회복세를 견인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전년보다 6만3천명(4.2%) 줄어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신규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 1천500명 밑으로 떨어진 이후 1년 1개월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고용충격은 대체적 회복세이지만 대면영업을 위주로 하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고용불황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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