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창간특집

[경기도지사 선거 누가 뛰나] 대선 3개월 후 또 선거 '새 정부 기대감' 담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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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는 3개월 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대선이 실시된 후 1년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은 임기 초반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 국정 안정화를 바라는 민심이 주된 요인이었다. 이번에는 그 간격이 불과 3개월이니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온전히 지방선거에 담길 수밖에 없다.

현재 여야 어느 쪽도 대선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이와 맞물린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다.



전국 최대 광역단체를 이끄는 경기도지사직은 현역인 이재명 도지사가 유력 대선 주자로 거듭나면서 그만큼 재선 도전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아직 장담하기는 어렵다. 대선에 나서려면 올해 12월9일 전에는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대선에서 고배를 마셨을 때 이 지사가 도지사로의 '귀환'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에선 지난 2018년 도지사 경선 당시 이 지사에 밀렸던 전해철(3선·안산상록갑) 행정안전부 장관의 재도전 여부가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해까지 고양에서 국회의원 재선을 역임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등판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현역 의원 중에선 5선인 조정식(시흥을), 안민석(오산) 의원과 4선인 김태년(성남수정), 3선인 박광온(수원정), 재선인 박정(파주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데 대선 경선 승패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재명 대선 고배시 3개월후 '귀환' 미지수
전해철·유은혜·이종걸·염태영 등도 후보군 점쳐
남경필 전 지사·김동연 전 총리 출사표 배제 못해
국민의힘 유의동·김은혜·심재철·정병국도 관심
전직 국회의원 중에선 안양만안에서 4선을 지낸 이종걸 전 민주당 원내대표, 단체장 중에선 현재 3선으로 다음 수원시장 선거에는 도전할 수 없는 염태영 수원시장은 물론 이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출마도 점쳐진다.

도지사로의 '귀환'을 시도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남경필 전 도지사도 마찬가지다. 기업인으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만큼 정치에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정치엔 '영원한 은퇴'가 없다는 점에, 다수의 유권자들이 여전히 그를 바라보고 있다.

대선에 도전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행보에도 주목도가 높은데, 경기도 안팎에선 그가 아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이력 등을 이유로 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선 3선의 유의동(평택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당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초선의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기에 다선을 역임한 전직 의원들이 출마를 준비 중인데, 안양을 지역구로 뒀던 심재철(5선) 전 국회 부의장이 대표적이다.

정병국(5선·여주·양평), 신상진(4선·성남중원), 김영우(3선·포천·가평), 김학용(3선·안성), 주광덕(재선·남양주병), 함진규(재선·시흥갑) 전 의원에 더해 당 최고위원인 정미경(재선·수원을) 전 의원에도 시선이 쏠린다.

정의당에선 고양 출신인 박원석 당 사무총장, 당 대선 경선에 나선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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