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전통시장에 설치된 홍보 캐릭터 '와구리' 상징 조형물. 2021.9.27 /구리시 제공 |
구리시 구도심 상권인 전통시장에 가면 특별한 이모티콘 '와구리'를 만날 수 있다.
27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달 선보인 '와구리'는 구리시 구도심 상권 홍보 캐릭터로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하 구상재)의 통합브랜드 개발 사업을 통해 선정된 캐릭터다. 지난 3월 구리전통시장 앞 오프라인 투표에서 1천166명 중 448명이, 온라인은 240명 중 107명이 와구리를 선택, 최종 선정됐다.
투표결과 시민들은 너구리에 들어가는 '구리'라는 단어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와구리 이름에는 '구리로 와~'라는 귀여운 상권 홍보 의미를 담고 있다.
구도심 상권 곳곳서 쉽게 접해
이모티콘 배포 10여분만에 완판
와구리는 구도심 상권 경관 조성 사업의 공동디자인으로 사용돼 벤치, 간판, 바닥조명 등 구도심 상권인 전통시장에 가면 곳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와구리 이모티콘은 2만5천명 선착순 배포를 시작한 지 10여 분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번 이모티콘은 '해피 와구리'라는 주제로 '구리, 시민 행복특별시'라는 시정 구호에서 '행복'이라는 핵심가치를 접목시켰다.
구리전통시장을 자주 찾는 김미숙(56)씨는 "남양주시민이지만 평소 구리전통시장을 이용하는데 귀여운 와구리 덕분에 전통시장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정다움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구상재 관계자는 "'해피 와구리' 이모티콘의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추가 이벤트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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