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리그1 수원FC 김도균 감독 "이승우, 수원FC에서 부활 의지 강해… 몸상태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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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27일 새로 영입한 이승우에 관한 이야기와 2022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수원FC와 축구팬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지역 언론 매체들에 설명을 자처한 것이다.

김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승우(23)가 K리그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그는 "이승우가 K리그와 수원FC에서 부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다"며 "그런 의지가 경기력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이같이 말한 김 감독은 이승우의 몸 상태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고 짚었다.

유럽무대에서 많은 경기 출전 못해
1월 전지훈련 몸상태 80% 맞추기로


그는 "지금은 이승우의 몸 상태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1월 전지훈련에 합류할 때까지 몸 상태를 80% 정도 맞춰 합류할 수 있도록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재원으로 인정받았다.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B,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FC, 벨기에 신트트라위던VV를 거치며 유럽 무대 적응을 위해 애썼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수원FC는 시민구단의 한계를 깨고 K리그1 5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초 승점 못얻었을때 가장 힘들어
정동호·양동현 등 힘입어 5위 기록
내년 시즌에는 올해 성적 이상 다짐


김 감독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힘들었지만, 보람이 가장 컸던 한 해였다"며 "리그 초반,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던 순간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동호, 박주호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후배들을 독려하며 중심을 잡아줬고 라스, 양동현 등 공격수들이 좋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내년에는 카타르 월드컵이 열려 K리그가 2월부터 개막한다. 겨울 전지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 감독은 "리그가 이전보다 빨리 개막하기 때문에 원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리그가 촘촘하게 운영되는 만큼 선수들이 체력을 적절히 분배해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이 두 가지를 중점으로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께서 응원해 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기록했던 성적 이상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수원FC를 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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