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바이오 인천'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경인선 지하화' 반드시 해야할 정책

'안철수 새얼아침대화' 7시 경인일보 유튜브 생중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새얼아침대화1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새얼문화재단과 경인일보를 비롯한 인천 지역 언론사 등이 공동 주최한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2.1.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11일 인천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인천이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화 시대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인천공항 MRO(항공기 정비)산업 육성을 비롯해 신·구도심 균형발전, 경인선 지하화 사업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과 경인일보 등이 공동 주최한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에 나와 이같이 강조하고,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인천에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인천은 개항을 통해 근대화를 시작한 도시"라며 "새로운 산업화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인천이 있고 그 핵심이 바로 바이오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부천 지역 구도심 주민들의 숙원인 경인선 지하화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경인선 지하화 구상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선거 막바지에 가면 모든 후보의 정책·공약이 거의 비슷해질 것이고 실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결국 상대 후보와의 차이점은 공약의 실행 여부"라고 했다.

이어 "경인선 지하화는 저희가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집값이 급등하고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예전과 같이 큰 예산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경인선 지하화 사업은 주택 공급을 비롯해 도시재생, 단절된 도시를 막는 효과가 있어 반드시 해야 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새얼아침대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 송영길 대표의 휠체어를 밀며 입장하고 있다. 2022.1.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이재명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
'매립지 종료' 중앙-지방 합의 원론적 답변


민선 7기 인천시 최대 현안인 2025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 정책과 관련한 서면 질의 답변에서 이재명 후보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2025년까지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지방정부 간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이날 강연에서 이재명 후보는 "일부 정치인이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해 오히려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페미니즘 논란을 촉발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저한테도 양자택일을 원하는 요구가 많다. '이대남(20대 남성)이냐, 이대녀(20대 여성)냐, 선택하라'는 요구"라며 "그래서 저는 '왜 선택해야 합니까'라고 하니 이번엔 '기회주의자냐'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가 왜 남녀 성별을 갖고 편을 갈라 다투게 됐을까, 왜 정치에서 선거 전략으로 사용할 만큼 갈등이 격화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라고 했다. → 관련기사 3면([이재명 새얼아침대화 강연] "불공정·불평등 일상화… 젊은 세대가 싸우는 사회 만들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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