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힘 안성당협, 김보라 후보 '용인반도체 상생협약' 입장 '재반박'

국힘-민주 책임 공방 싸움 '점입가경'

김 후보에 "궁색한 변명대신 사과" 요구
SK하이닉스가 입주하는 용인반도체산단 조성사업에 따른 상생협약의 잘잘못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공방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안성당원협의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가 '용인반도체 상생협약은 졸속이 아니다'(5월18일자 인터넷판 보도=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용인반도체 상생협약' 졸속 주장 반격)라고 반격한 사실과 관련해 '김 후보는 궁색한 변명 대신 사과부터 하라'고 재반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안성당협은 성명서를 통해 "김 후보가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자는 취지의 주장을 했는데 '시민의 건강, 주민의 생존권, 안성 농산물의 명예가 소모적 논쟁'"인지 반문하고, "이것들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기에 지금이라도 상생협약의 진상을 밝히고, SK하이닉스의 방류수가 고삼호수 등 안성의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안성당협은 "김 후보가 배포한 반박 입장을 보면 오히려 협약 체결 과정에서 얼마나 안성시가 무지하고 무능했지 여실히 알 수 있다"며 재차 김 후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성당협은 "김 후보가 당초 기준 보다 강화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3mg/L 이하라고 주장했지만 현재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이 방류하는 수준은 1.4mg/L에 불과하기에 기준을 강화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안성당협은 "호수 수질의 법적 기준이 COD(화학적산소요구량)임에도 협약에 포함하지 않은 것도 상호 이해와 협력이라는 취지에서 일일이 망라할 수 없다는 김 후보의 주장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안성당협은 "오폐수 방류 고삼저수지 우회안이 선택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시가 거부하거나 선택이 불가능했다는 김 후보의 주장도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우회안이 환경적 영향이 적고, 그렇지 않을 경우 고삼저수지 수질을 악화시킨다는 내용이 환경영양평가서 본안에 적시돼 있음에도 시가 우회안을 지켜내지 못한 것은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한 질타를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안성당협은 "상생협약은 정치적 목적으로 SK하이닉스라는 대기업과 용인시의 이익만 지켜진 졸속 합의"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당선되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협약 무효화를 비롯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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