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기구 관급 납품 '특정업체 짙어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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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LED조명기구를 A사에 수의계약으로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6월27일자 8면 보도=화성시 '수상한 납품 밀어주기'… LED 수의계약 절반, 한 업체 독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적지 않은 관급자재를 A사로부터 공급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A사는 올해 6월까지 집행된 LED조명 기구의 납품액 42억원 중 절반을 조금 밑도는 20억원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다.

A사는 지난해 총 발주액 22억원 중 7억8천800만원을 수의계약으로 납품해 36%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많은 관급공사 자재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에 B사는 지난해 LED조명 관급자재 수의계약을 7천700만원 납품했으나 올해는 10배 가까운 7억1천700만원을 공급해 대폭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A사 지난해 화성시에 36% 공급
B사는 공급 작년보다 약 10배 늘어
대다수 업체 1억 미만 그쳐 '대조'

이들 업체는 본사는 화성시에, 생산공장은 수원과 안산시에 각각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과 본사를 화성지역에 두고 있는 LED조명업체는 17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업체는 1억원 미만의 관급 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LED조명 발주량이 줄어들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풀리면서 관내 우수제품 구매로 이어진 것"이라며 "특정사 밀어주기는 전혀 아니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관내 조달 우수제품 위주로 공급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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