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망'에 보수표 결집… 일본 자민당 압승

입력 2022-07-11 20:30 수정 2022-07-11 20:46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7-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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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그래픽.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 추모 분위기 속에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습 사망이 보수표의 결집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신임을 확인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일본의 선거 국면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일 양국 모두 관계개선 움직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 방일… '최고위급' 기회
기시다, 韓노력 유연성 발휘 변수


특히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예정에 없던 한일 간 최고위급 '조문외교'가 이뤄지게 됐는데, 한국 고위급 인사들의 방일이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국무총리가 방일하는 만큼 이를 통해 한일관계에 대한 최고위급에서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관계 개선의 관건은 이번 참의원 선거 승리로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기시다 총리가 이런 한국 정부의 노력에 호응해 얼마나 유연성을 발휘하느냐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노동자와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문제에서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완고한 입장을 쉽게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관계 개선에 어려움을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실제 2015년 외무상 재직 때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기시다 총리는 '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견해를 총리 취임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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