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전 성남시장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혐의 검찰 송치

입력 2022-09-05 12:53 수정 2022-09-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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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7.22 /연합뉴스

시 산하기관에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를 대거 부정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은수미 전 성남시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른바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사건'은 지난 2020년 9월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던 한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권익위에 진정서를 내며 공론화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이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진정서에 이름을 올린 공무원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 중 은 전 시장 선거캠프 상황실장이었던 이모씨와 성남시청 전 인사부서 과장 전모씨가 지난 2018년 말 서현도서관에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을 자료조사원(공무직)으로 부정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징역 1년6개월과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 '윗선'격인 은 전 시장을 올해 4월 소환조사하고, 5개월여 만에 검찰에 송치했다.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은 전 시장을 포함해 모두 18명이다.

한편 은 전 시장은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12월 수사자료를 건네받고 지역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순기·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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