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팀 홍경환(사진 왼쪽)과 박지원 /AP=연합뉴스 |
임용진(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 광동고)이 속한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시즌 마지막 월드컵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용진, 이동현, 박지원(서울시청), 김태성(단국대)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천m 계주에서 6분47초048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6분47초090)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의 '기대주' 김길리 /AP=연합뉴스 |
이날 박지원은 앞서 열린 1천m 2차 레이스에서 1분25초3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이로써 1차~6차 월드컵 합산 랭킹 1천68점을 마크하며 2022-2023시즌 월드컵 개인 종합 1위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원에 이어 홍경환(674점·고양시청)과 스티븐 뒤부아(668점·캐나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대표팀 '기대주' 김길리(서현고)는 여자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3초037의 기록으로 코트니 사로(1분32초930·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부 종합 우승은 1천62점을 따낸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김길리는 70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