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배구 도시' 수원서… 세계 여자배구 스타 헤쳐모여

입력 2023-02-16 19:17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2-17 12면

전 세계 여자 배구 스타들이 올해 수원시에 총출동한다.

16일 대한민국배구협회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2023 여자부 경기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수원시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수원시배구협회, 수원시가 대회 진행을 위해 뜻을 모으면서 대회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6개국이 출전하는 VNL 2023 여자부대회는 세계 여자 배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국제배구연맹이 세계 배구 활성화를 위해 역점을 두는 무게감 있는 대회다. 올해 5월 3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홍콩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2주차 경기를 치른다. 수원시에서는 3주차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에서는 2018년에 VNL 여자부 대회가 열린 바 있다. 이번 VNL 여자부 대회도 수원시에서 열리게 되면서 수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구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수원시는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현대건설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VNL 3주차경기 6월27일부터 열려
대표팀, 올림픽·AG前 좋은 기회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도 이번 VNL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대표팀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1승 16패를 기록하며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무색하게 하는 성적을 냈다.

세대교체 중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에게 올해 VNL 경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는 9월에 파리올림픽 예선이 있고 이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VNL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야 중요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 수원시에서 열리는 VNL 대회에 한국 배구계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지금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중인데 수원에서 열리는 VNL 대회는 9월에 있는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대비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은 프로배구 남녀부의 연고지가 있는 배구의 도시"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수원에서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못했는데 이번 VNL 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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