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3-0 승리… 여자프로배구 시즌 첫 선두 등극

입력 2023-02-16 19:17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2-17 12면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올 시즌 첫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5라운드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63(21승7패)을 만든 흥국생명은 승점 61(21승7패)의 수원 현대건설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선두 현대건설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패해 역전의 기회를 맞았지만, 화성 IBK기업은행에 패하면서 1위 등극에 실패했다. 이후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지면서 다시 기회가 찾아왔고, 흥국생명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현대건설의 쌍포 김연경(19점)과 옐레나(16)의 활약에 중앙에서 이주아(10점)도 힘을 보탰다. 주축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 전원이 빼어난 팀워크를 과시했다.

경기 후 김대경 흥국생명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IBK기업은행전)에서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홈팬들 앞에서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면서 "이후 반성의 시간을 갖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키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합심해준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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