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새감독 아본단자 선임… 튀르키예서 김연경과 같은 구단

입력 2023-02-19 19:43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2-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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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새 감독으로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사진)를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19일 "튀르키예항공을 이끌었던 아본단자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계약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라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18일에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에 이어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클럽팀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에서는 현재 흥국생명의 간판 선수로 활약 중인 김연경과 감독,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구단 관계자는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한 최정상급 감독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흥국생명 배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 앞으로 선수, 코칭스태프와 화합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배구단의 감독이 되어 영광이고, 한국 배구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핑크스파이더스의 강점과 한국분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저는 이 가족의 일원이 되어 행복하며, 제 인생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의 감독 공백 사태는 5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흥국생명은 올해 초 선전하던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베테랑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으면서 지난 15일 1위로 올라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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