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국회의원 "위과선 문원역·주암역 시민 입장 관철되도록 할 것"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의정 보고회
입력 2023-04-01 18:43 수정 2023-04-04 13:40
이소영 의정보고회
1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소영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모습. 2023.4.1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대우건설이 제안한 위례과천선(이하 위과선) 민간투자사업 제안서에 문원역이 빠지고 주암역이 주암지구에서 멀어지면서 위과선이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소영(과천·의왕) 국회의원이 추진 상황과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이 의원은 1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의정 보고회를 열고 위과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위과선은 정부과천청사역부터 서울 복정역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처음 제시됐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도 반영됐지만 102 정류장 위치를 놓고 과천시와 서초구간 이견이 생기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해 대우건설이 강남 지선을 포함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구체화 됐지만, 기존 안에 포함됐던 문원역이 빠지고 주암역도 주암지구 중심과 멀어지면서 과천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대우건설 측 제안은 현재 KDI에서 적격성 조사를 받고 있다. 적격성 조사 결과는 올해 10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적격성 조사가 끝난 뒤 문원역과 주암역 문제는 민자 적격성 조사 이후 진행되는 제3자 제안 공고 등 후속 과정에서 관철 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적격성 조사가 끝난 뒤에는 초안에 구속될 필요가 없고 다른 사업자들도 복수로 입찰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여러 제안들이 나올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대우건설 제안한 위과선 사업제안
10월께 KDI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나올 듯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
시민 의견 청취… 원주민 입장 반영 요청도
이 의원은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비용을 위과선 사업비로 사용하기로 했고 차량기지도 수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문원역 신설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암역에 대해서는 "국토부에서 주암역은 주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 서초구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하게 돼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가급적 유리한 위치에 주암역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보도나 무빙워크 등을 통해 주암지구 주민들이 역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과선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주암동에 사는 한 시민은 "주암동은 서초구와 과천시 경계에 있어 현재도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원주민들의 입장도 제안에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지식정보타운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은 "위과선 종점을 과천청사에서 지식정보타운 역까지 연장해 B/C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서는 위과선 문제 외에도 지식정보타운, 과천지구, 주암지구, 무네미골과 재경골 등 다양한 현안들이 공유됐다.

이 의원은 "의정활동을 돌아보니 지난 3년 간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일 분 일 초를 아끼지 않고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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