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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수원대 농구부

경기도내 대학 '유일 여자팀'… 지난해 1위도 꺾고 무패행진
입력 2023-04-06 19:24 수정 2023-04-06 19:26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4-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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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수원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 광주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수원대 선수들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3.16 /수원대 농구부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경기도 유일의 대학 여자 농구부인 수원대 농구부가 2023시즌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6일 현재 수원대는 이번 시즌 U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16일 광주대와의 U리그 첫 경기에서 68-61로 승리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강원대와의 경기에서는 60-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수원대의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대학농구 U리그에서 9승 1패를 거두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부산대도 수원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 3일 열린 경기에서 수원대는 부산대를 72-66으로 물리치며 3연승을 완성했다.

2학년 센터 이나라 중심 역할
전국 최강팀으로 성장 기대


수원대는 올해 2학년인 센터 이나라가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이었던 이나라는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노련해졌다. U리그 3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했고 지난달 28일 강원대 전에서는 28득점에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나라의 활약과 더불어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도 힘을 내고 있다. 가드인 전희교는 지난달 16일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14점을 넣고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더니 지난 3일 부산대전에서는 24득점에 7리바운드와 4어시스트로 신입생답지 않은 활약을 했다. 1학년인 양다혜도 드리블 돌파를 통한 공격 능력이 뛰어나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4학년인 포워드 강민지도 지난 3일 부산대와의 경기에서 13점을 넣고 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이처럼 선배와 후배가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올 시즌 수원대 농구부의 좋은 성적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장선형 수원대 농구부 감독은 "지난해에는 4학년 선수들이 없었다"며 "올해는 3학년 선수들이 성장해 4학년이 됐고 이에 따라 조직력이 좋아져 성적이 괜찮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U리그 우승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경기도 대학 여자 농구 대표 주자인 수원대가 올해 U리그 우승을 통해 전국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수원대는 7일 울산대와의 경기에서 U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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