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부진이냐 부활이냐… '수인선(kt vs SSG) 시리즈'

입력 2023-06-12 21:15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6-13 16면

살아난 수원 kt wiz와 싹쓸이 패배에도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인천 SSG 랜더스가 승수 쌓기에 나선다.

먼저 프로야구 SSG는 13일부터 홈 6연전을 벌인다. SSG는 지난 6~11일 원정 6연전에서 3승3패를 거뒀다.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에 3일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린 SSG는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은 모두 내주고 말았다. 특히 NC와 3연전 중 세 번째 경기에선 믿었던 불펜마저 무너지면서 SSG는 시즌 첫 싹쓸이 패배를 당하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SSG, NC와 3연전서 '싹쓸이 패배'
선두 자리 위태… 분위기 전환 필요


12일 현재 35승1무21패의 SSG는 2위 LG 트윈스(34승2무23패)도 전주에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덕택에 1.5경기 차 앞선 1위를 유지했다.

SSG는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싹쓸이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 SSG가 최대한 빨리 분위기 전환을 꾀하지 못한다면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SSG의 주중 상대는 수원 kt wiz이다. 9위에 올라있는 KT(22승2무32패)는 최근 들어서 힘을 내는 모양새다. 최근 2연패 중이지만, 그 직전에 6연승을 내달리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SSG와 KT는 올 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맞섰다. 이번 3연전에서도 최근 팀 분위기를 봤을 때 막상막하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SSG로선 선발 야구가 이뤄져야 위닝시리즈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는 주말엔 '유통가 라이벌'인 롯데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SSG는 롯데와 올 시즌 4차례 대결에서 3승1패로 앞섰다. 시즌 세 번째 '유통 대전'인 이번 3연전은 벌써부터 팬들의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

kt, 4승 2패 거두며 '최하위 탈출'
부상자들 복귀 전력 회복 기대감


KT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4승 2패를 거두며 22승 32패 2무를 기록,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 9위에 자리했다. 7위 삼성 라이온즈와 9위 KT간의 경기 차이는 2경기에 불과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KT는 부상자들이 복귀해 100%에 가까운 전력을 갖췄다. 3루수 황재균과 외야수 배정대가 합류했고 투수진에서도 주권과 김민수 등 주전급 선수들이 팀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보 슐서를 대신해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윌리엄 쿠에바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KT에서만 활약한 우완 투수 쿠에바스는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33승 23패에 3.89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21년에는 삼성과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열린 '타이 브레이크' 경기에 등판해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쿠에바스가 없었다면 KT의 2021년 통합 우승은 불가능했다. 쿠에바스가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됨에 따라 KT의 선발진은 안정감을 찾게 될 전망이다.

KT는 13일부터 SSG와 원정 3연전을 치른 후 홈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KT는 7위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가져와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KT는 삼성과 경기 차이가 크게 벌어진 편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7위를 목표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KT는 현재 4.59의 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삼성(4.86)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하는 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구원 투수들이 복귀했고 쿠에바스까지 영입한 만큼 팀 평균 자책점을 좀 더 줄이는 것이 KT의 과제다. KT가 13일부터 시작되는 6연전에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KT는 13일 SSG와의 경기에서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6연전의 첫 경기를 시작한다.

/김영준·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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