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대 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9일 화려한 개막

올해로 27회 맞아… 개막작은 아리 에스터 감독 '보 이즈 어프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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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29일부터 막을 열고 내달 9일까지 국내외 신선한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유전'과 '미드소마'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호러 영화계의 젊은 거장, 아리 에스터의 신작이 스크린에 오른다. 아리 에스터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는 기이한 여정을 그렸다. 특히 '다양성 영화의 명가', '믿고 보는'이란 수식어가 붙는 A24가 제작을 맡으면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작 '호랑이 소녀' 선보여
복원작 개봉·게스트 초청 등 상영 이벤트 계획

BIFAN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국제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서는 도전적이고 신선한 에너지로 가득한 전 세계의 장르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 배우 가진동의 감독 데뷔작 '흑교육'을 비롯해 'A.I 소녀', '디스오더', '레스토레이션 포인트', '더 씨딩', '주술', '수퍼포지션', '고래의 뼈', '네버 파인드 미' 등 10편을 소개한다.



'스트레인지 오마주' 섹션에서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네이키드 런치', 두기봉 감독의 '동방삼협'을 비롯해 8편의 복원작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웰메이드 B급 영화'로 입소문을 탄 화제작 '킬링 로맨스'를 다시 만나는 '살아있는 덕후들의 밤'과 'B 마이 게스트' 등 이상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BIFAN만의 즐거운 상영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올해 BIFAN이 제시하는 키워드 '영화+'는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짚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리안 판타스틱: 영화 + K-Pop' 섹션에서는 걸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서로 화제를 모은 DJ 겸 프로듀서 250(이오공)의 다큐멘터리 '뽕을 찾아서'를 상영한 뒤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제27회 BIFAN은 51개국 262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하며, 이 가운데 83편은 전 세계 최초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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