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20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조규성이 득점하지 못했지만, 다음 소집 때는 골을 넣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계속 믿음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한민국은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3분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조규성을 포함해 공격수들이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다득점에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감독 부임 후 2무 2패의 성적을 내며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스트라이커들은 골을 넣지 못해서 답답하고 짜증이 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건 더 많은 훈련을 통해 다음 소집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 대해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실점하게 돼 상당히 화가 나는 부분도 있다"며 "4골 이상 득점할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수비 라인과 미드필드 조합 등 숙제를 남겼다"며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소집 때는 숙제를 잘 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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